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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피치클락 다음 시즌 정식 도입
2024-12-04 18:12 스포츠

 16일 인천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 경기, 심판들이 왼쪽 귀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KBO가 오늘 제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ABS 스트라이크존을 재설정하고, 다음 시즌 도입되는 피치클락의 세부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KBO는 ABS 스트라이크존을 기존 상단 56.35% 하단 27.64%(타자 신장 비례)에서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의 크기는 변하지 않지만,존 전체가 아래로 이동하는 겁니다.

하향 조정의 이유는 선수단, 전문가 등의 의견과 타고투저 현상 때문입니다. KBO는 야구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며 기존 스트라이크존보다 ABS 존이 높게 형성되는 점을 조정하는 동시에 리그의 타고투저 현상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 하단 27.04%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ABS 존 하단 비율과 동일합니다.

KBO는 또 다음 시즌 정식 도입되는 피치클락의 세부 규정도 확정했습니다. 타석 간 간격은 33초로 두고 투구 사이 간격은 주자가 없을 시 20초, 주자가 있을 시에는 25초로 확정됐습니다. 이닝 교대 시간과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10초로 정했습니다.

한편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은 다음 시즌 퓨처스리그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타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지역 안 흙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했습니다.

오늘 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KBO 규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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