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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생포된 北 파병군은 정찰총국 소속”
2025-01-13 12:55 정치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된 북한 파병군 2명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 전투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13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 명, 부상 2700여 명”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찰총국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외 공작활동을 총괄합니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박선원 의원에 따르면 이날 국정원은 비공개로 이뤄진 현안보고에서 “현재 생포된 북한군 포로가 귀순하겠다는 의사 표현은 없었다”면서 “귀순 요청이 있다면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모습(사진 / 우크라이나 정부)

국정원은 “생포된 북한군 2명은 정찰총국 소속 전투원 2천500명이 파견됐는데, 그때 동반 파병된 것으로 소속이 확인됐다”면서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한다는 공지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이 파병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북한 내부에는 파병 소식이 암암리 확산 중이라고 합니다.

국정원은 “파병군 가족들은 ‘노예병. 대포밥’이라는 자조와 두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반면 직접적 이해관계 없는 사람들은 러시아 지원과 민생 개선을 기대하는 상반된 반응이 관찰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파병군 가족에게 식량, 생필품 등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 정황도 국정원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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