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돌며 현관에 배송된 택배 물품을 훔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충북 청주, 대전 등을 돌아다니며 아파트에 배송된 택배 물건을 절취한 50대 A씨와 40대 B씨를 검거해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형사 입건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부부지간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청주와 대전, 천안, 논산, 계룡 등 아파트를 돌며 26회에 걸쳐 160만 원 상당의 택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광고 전단지 부착 일을 하면서 세대별 현관 앞에 놓인 택배물을 가방에 숨겨 훔쳤고, CCTV가 없는 계단으로 도주하는 등 추적을 따돌리려 했지만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절취한 물건을 어떻게 처분했는지 등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