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쯤,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20대 외국인 A씨가 정차 중이던 SUV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역주행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반대 차선 승합차 등 3대 차량이 충돌 피해를 입었고 A씨를 포함해 12명이 다쳤습니다.
A씨는 사고 장소에서 2km 정도 떨어진 편의점에서 차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동이 걸려있던 차를 훔쳤습니다.
당시 차에는 차주의 배우자가 탑승해 있던 상태였습니다.
A씨는 음주나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니었으며 경찰조사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씨는 불법 체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