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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후 최대”…우-러, 휴전 협상 중에도 드론 공격

2025-03-21 10:43 국제

 현지시각 어제(20일),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출처=텔레그램 exilenova_plus)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미국과 함께 부분 휴전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와중에도 서로를 겨냥해 드론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현지시각 어제(20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사라토프주에 있는 엥겔스-2 공군기지를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러시아의 전략 폭격기가 위치해 있습니다.

공습 이후 기지에 보관돼 있던 탄약 창고에까지 불이 붙으면서 2차 폭발도 이어졌습니다.

로만 부사르긴 러시아 사라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아침 사라토프와 엥겔스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면서 "모든 응급서비스가 그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지시각 그제(19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드론 171대를 이용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크로피우니츠키 시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1시간 30분 동안 통화해 영구적 평화를 위한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우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위해 매우 잘 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광물협정을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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