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사진 출처: 뉴시스)

검찰이 신풍제약과 삼성증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오늘(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혐의로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의 임상 실패를 미리 알고 자신이 운영하는 송암사를 통해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하는 등 약 369억 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품을 분석해 매각 과정에서 증권사가 개입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