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 동변1리의 한 산불 피해축사 인근에서 화상을 입은 송아지가 서성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경북 의성에서 사망자 23명, 부상자 21명이 확인됐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부상 9명,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해 번지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해 영양군 법성사 주지 선정(85) 스님이 입적하기도 했습니다.
영양군은 지난 25일 오후 6시 47분쯤 산불이 번지자 석보면 주민에게 군민회관으로 대피하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나 선정 스님은 다음날 법성사 대웅전 옆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절은 대웅전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