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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국정원 압수수색…김상민 전 검사 관련

2025-07-18 11:52 사회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법률특보로 임명된 배경과 관련된 강제수사로 전해졌습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8일 오전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사법연수원 35기)가 지난해 2월14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창원시 의창구 예비후보 자격으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에 김 전 검사의 채용 관련 근거자료를 임의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영장이 필요하다며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영장을 발부 받아 이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 대선 기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서 공짜 여론조사를 받아보고, 그해 6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전략 공천되도록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같은 해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도지사·강원도지사 공천에 개입했으며, 김 전 검사를 위해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검사와 관련해서 명씨는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챙겨줘라'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김 전 검사와 김 전 의원 둘 다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특검은 지난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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