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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격실 다 뒤졌는데…35명 어디에 있나?

2014-05-08 00:00 사회

세월호 참사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의 격실들 가운데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큰 64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을 그제 끝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서른명 넘는 실종자들이 있어서 더욱 면밀한 2차 집중 수색 작업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차 수색 때 시신이 가장 많이 발견됐던 4층 선수 중앙 격실과 선미 다인실에 남은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층은 주로 단원고 학생들이 지냈던 곳입니다.

[녹취 : 김석균 해경청장]
“ 급박한 상황에서 일부 승객들은 한 객실로 모여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1차 수색 때 침대 매트리스 등 장애물이 많아 샅샅이 찾지 못했고, 수색 시간이 10분 안팎으로 짧았기 때문에, 미처 발견하지 못한 시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실종자들이 있을만한 곳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들어오는 물을 피해 객실을 나가 다른 데로 갔거나, 숨진 뒤 물에 휩쓸려 이동했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구조팀은 배가 뒤집히면서 가장 물이 늦게 들어왔을 3층의 선수 격실이나, 선미 화장실, 샤워실 등에 대해서도 중점 수색할 계획입니다.

또 모든 화장실과 매점, 계단, 통로 등 1차 수색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공용구역에 대해서도 수색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 고명석 대변인]
"추가로 화장실이라든가 매점이라든가 64개 구역에 들어가지 않는 공용구역도 수색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거구요. 그쪽을 집중적으로 하고"

또 구조팀은 1차 수색에서 세밀히 살피지 못했던 5층 통로나 격실에서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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