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한 “통일 대박론은 전쟁 대박론” 비난

2014-05-08 00:00 정치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또 비난했습니다.

이번엔 막말 비난 대신, 통일 대박론은 전쟁 대박론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은 "통일대박론은 온겨레의 지향과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흉악무도한 '북침전쟁론'”이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해 '전쟁대박'이며 '침략대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대박'이라는 표현을 놓고 "돈이면 만사가 다 된다는 황금만능의 추악한 속물적 근성이 배여 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노동신문의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논평원의 글'이라는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논평원의 글'은 기자들의 실명 논평보다 훨씬 무게가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북한은 지난 4월에도 박대통령의 통일론에 대해 비난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4월 12일)
"드레즈덴선언은 입에 올리기조차 더러운 민족반역과 위선,반통일 속내로 얼룩진 시대의 퇴적물이다”

북한은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를 비난의 소재로 활용하며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안산 합동분양소를 찾은 박근혜에 대한 분노의 표시로 그와 이명박이 보낸 화환을 밖으로 내동댕이친데 대해서"

연이은 북한의 대남 비난과 감정적 대응으로 볼 때 남북관계 개선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남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