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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지하철 사고, 전적으로 내 책임”

2014-05-08 00:00 정치

 박원순 서울시장이 엿새전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는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무너진 결과로, 정부 대처도 미흡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형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시장이 지하철 2호선 사고에 대해 거듭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이것 인재 틀림없습니다. 서울시 산하 기관에서 일어난 일인만큼 서울시장인 저의 전적인 책임입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20년이 넘는 오래된 전동차를 교체하고 싶지만, 지하철 적자가 1년에 5천억씩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선 우리 사회시스템이 통째로 무너진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대응과 관련해서는 부처간 칸막이 때문에 질서 유지가 어렵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큰 일보단 작은 일에만 몰두한다는 '꼼꼼원순'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완벽주의가 낫다고 응수했습니다.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작은 일도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큰 일을 하겠냐 이런 생각입니다. 이번 세월호 사건도 가만 보면 정말 대충대충주의의 결과물 아닙니까."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유세차를 없애는 등 조용하고 돈 안 들이는 선거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김황식, 이혜훈 두 후보에게 네거티브 중단을 제안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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