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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이완구 뽑은 與…‘첫 여성’ 박영선 뽑은 野

2014-05-08 00:00 정치

19대 국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여야의 원내 사령탑이 확정됐습니다.

여당에서는 첫 충청권 원내대표가 추대됐고, 야당에서는 첫 여성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에서는 이완구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투표 없이 추대됐습니다.

충청지역 의원이 여당 원내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2009년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충남도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친박계로 분류돼왔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에는 공감하면서도 야당의 특검 요구에는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당정청 긴장관계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사령탑으로는 3선의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 대표입니다.

박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친노 진영의 노영민 의원을 10표차로 눌렀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이른바 신주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 "5월 국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가장 신속한 여야 원내 대표 협상을 제의합니다."

이완구 대표는 뚝심 있는 협상파로, 박영선 대표는 저돌적인 행동파로 분류됩니다.

당장 6월 지방선거는 물론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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