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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박영선 “저도 눈물 많은 여자입니다”

2014-05-08 00:00 정치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가 된 박영선 의원에게는 최초란 수식어가 많이 따라붙습니다.

소신이 강하고 적극적이지만, 지나치게 강경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남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힙니다.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대기업과 검찰개혁에 앞장섰습니다.

2007년 대선에선 정동영계 핵심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BBK 의혹'을 제기해 '저격수'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는 박원순 시장과 단일화 경선을 치르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19대 국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비 법조인 출신으로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에 올랐지만,

정부 여당이 거듭 요청한 '외국인투자촉진법' 상정을 거부하면서 독불장군이라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돈 받고 법을 팔아먹는 것이랑 똑같은 것이거든요."

하지만, 강성 이미지를 불식시키려는 듯 정견발표장에서는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제가 그렇게 센 여자가 아닙니다. 저도 눈물 많은 여자입니다. 저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의원님들께 그렇게 다가가겠습니다."

박 대표는 "당당한 야당,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해 강도 높은 대여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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