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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십억 벌어 카지노서 ‘펑펑’
2016-10-11 00:00 사회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일반화된 보이스 피싱도 나날이 다양화하며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사법기관을 사칭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중국 동포 일당 소탕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 최대 밀집지역인 지린성 옌볜 조선족 자치주 옌지 시.

이 곳에 콜센터를 여러 개 만들고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수십억 원을 번 중국 동포 일당을 검찰이 추적 중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18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조직 부두목 유모 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한 검찰, 유 씨가 타고 다니던 1억 원대 고급 외제차량 레인지로버를 압수했습니다.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 간부들이 서울의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락거린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중국 국적인 이들은 특급호텔 외국인 카지노에서 보이스피싱으로 뜯어낸 돈 수억 원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 인력을 중국에 파견, 현지 공안과 협조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소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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