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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광고 쓸어담은 차은택 논란
2016-10-11 00:00 정치

현 정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권력으로 꼽히는 차은택 씨는 이번 국감의 최대 핫이슙니다.

야당은 차 씨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측근으로 지목하고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차씨가 관련된 광고회사는 최근 몇년간 대기업 광고를 싹쓸이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먼저 이철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통신사 A사가 새로 내놓은 한 요금제 광고입니다.

제작비 약 1억 5천만 원이 들어간 이 광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의심 받고 있는 차은택 씨의 회사 아프리카픽쳐스가 만들었습니다.

아프리카픽쳐스는 올해 A사의 TV 광고 24건 중 6건을 제작했습니다.

차 씨가 설립과 운영에 관여된 것으로 알려진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도 이 통신사의 광고 5건을 수주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추진단장과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겸직한 차 씨가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올해 자동차회사 B사의 광고 6편도 제작했습니다.

[플레이그라운드 관계자]
"저희는 연관이 전혀 되어 있는 게 없는데 말도 안되구요."

채널A는 차 씨의 직접 해명을 요청했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프리카픽쳐스 관계자]
"저는 정확하게 몰라요."

또 A사는 아프리카픽쳐스와 플레이그라운드 모두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업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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