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동일 제품 두차례 리콜로 삼성전자는 2조 원 가까운 손실을 떠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도 급락해 코스피 지수는 2030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계속해서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마감 주가는 8% 넘게 급락한 154만5천 원.
국내 GDP의 14%를 생산하고, 시가총액의 1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자 코스피도 1.2% 내린 2031.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세계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제품은 국내 55만대를 포함해 모두 165만대.
전면 판매 중단으로 1차 리콜로 인한 약 1조원의 손실 외에 7천억 원 정도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같은 제품에 두차례 하자가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품질 경영에 상처를 입은 삼성전자.
이미지가 훼손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하는 대신 휘고 접을 수 있는 화면과 같은 혁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주력 제품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차기 모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IT경영학과 교수]
"갤럭시S8은 노트7에서 했던 홍체인식이나 이런 것들을 반영하려 했을 텐데 만약의 회로의 문제라고 하면 많은 것을 재검토해야…"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 오는 27일 등기이사에 선임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