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사 천리로 단장 자리 오른 ‘황태자’
2016-10-11 00:00 정치

차은택 씨는 박 대통령의 핵심사업인 창조경제추진단의 공동 단장을 역임했는데요,

차 씨는 곳곳에 자기 사람을 심었고, 그가 추진했던 사업은 일사천리로 술술 풀렸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창조 경제를 이끌기 위해 지난해 1월 출범한 창조경제추진단.

출범 석달 뒤, 차은택 씨는 이 추진단의 민간부문 공동 단장을 맡게 됩니다.

추진단에는 이미 민간 부문 단장이 있었지만 정부는 대통령령을 개정해 단장 자리를 하나 더 늘렸습니다.

개정안을 만들어 국무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불과 19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부는 민간인 차은택 CF감독에게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앉히기 위해 대통령령을 서둘러 개정했습니다. 차지철도 이런 짓은 못했습니다."

창조경제추진단장을 맡은 차 씨는 콘텐츠진흥원장에 광고계 선배인 송성각 씨가 발탁되도록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손혜원 /더민주 의원]
"2등 3등 했는데도 1등을 제치고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차은택 감독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해보신 적이 없습니까?"

차 씨는 단장직과 문화창조융합본부장직을 겸직했는데 760억 원 상당의 각종 본부 사업을 진흥원이 맡도록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송기석 / 국민의당 의원]
"(송 원장) 임기가 내년 연말이면 끝나죠? 그 전에 무리하게 끝내려고 이렇게 다 여기에 밀어넣은 거 아니냐…."

송 원장은 차 씨와 "한 때 친했다"면서도 인사 개입 의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홍승택 추진엽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홍세미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