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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2년 만에 영월 상동 광산 재가동…“텅스텐 100% 자급체계 구축”

2026-01-15 13:36 사회

 사진출처 : 강원특별자치도청

세계 최대 규모 텅스텐 매장지로 평가받는 영월 상동광산이 폐광 32년 만인 올해부터 단계적 생산에 돌입합니다.

강원도와 영월군은 천단산업 핵심 광물인 텅스텐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강원도는 오늘(15일) 영월군, (주)알몬티와 함께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을 중심으로 한 핵심광물 육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텅스텐은 국가 핵심광물 중 하나로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자원이지만,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 유일의 텅스텐 매장지인 영월 상동 광산은 세계 평균 품위(0.18~0.19%)의 약 2.5배에 이르는 0.44%의 고품위를 보유한 광산입니다.

경제적 가치는 텅스텐 정광(품위 65%) 기준 약 27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산화 텅스텐(품위 99%)으로 생산할 경우 약 46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석 찌꺼기를 걸러내는 선광장 공장 건설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시험 생산을 거친 뒤 올해 안에 본격적인 텅스텐 생산과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차적으로 선광장에서 연간 2천300톤이 생산되며, 계약에 따라 향후 15년간 미국으로 전량 수출됩니다.

이후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2천 1백톤 추가 생산이 가능하며, 핵심소재단지 내 제련공장까지 완공될 경우 국내 가공을 통해 산화율 99.9%의 산화 텅스텐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국내 핵심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핵심광물 육성방안은 강원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와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강원도는 텅스텐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의 기초 소재 공급 기반으로 육성하는 한편, 영월군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핵심 축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영월군은 텅스텐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핵심소재단지 조성을 통해 소재·가공·활용 기업 유치 등 후방산업 육성을 추진 중입니다.

광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미를 활용한 저탄소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노리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32년 만에 텅스텐 생산이 다시 시작되어 상동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며 "핵심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유치부터 산학협력까지 아우르며 100% 해외 의존에서 100% 자급 체계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텅스텐을 캐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텅스탠의 생산·가공·제조·연구 시설이 지역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행정이 책임지고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티브 앨런 ㈜알몬티 인더스트리 최고운영책임자는 "영월 텅스텐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도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된다"며 "상동 광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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