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TV가 공개한 시위대 자백 영상. 수갑이 채워진 채 자백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X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이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에게 자백을 강요해 이를 방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인권 탄압과 여론 조작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이 인권 단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가 지난해 12월 28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97명의 시위대 자백 영상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시위자들은 수갑을 차고 등장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은 “잘 모르고 시위에 참가했다. 지금은 매우 후회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시위대가 보안군을 공격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또 당국이 시위대가 사용했다며 공개한 조악한 사제 무기도 함께 등장합니다.
특히 이란 정부는 자백 영상에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언급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며, 이번 시위가 외국 세력의 개입으로 촉발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이 같은 자백이 고문이나 심리적 압박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활동가 뉴스 에이전시’는 과거 구금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러한 자백이 신체적·정신적 고문 이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강요된 자백이 사형 선고 등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내 반정부 시위가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이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에게 자백을 강요해 이를 방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인권 탄압과 여론 조작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14일(현지시각) AP통신이 인권 단체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란 국영 매체가 지난해 12월 28일 시위 시작 이후 최소 97명의 시위대 자백 영상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시위자들은 수갑을 차고 등장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은 “잘 모르고 시위에 참가했다. 지금은 매우 후회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시위대가 보안군을 공격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또 당국이 시위대가 사용했다며 공개한 조악한 사제 무기도 함께 등장합니다.
특히 이란 정부는 자백 영상에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언급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며, 이번 시위가 외국 세력의 개입으로 촉발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 단체들은 이 같은 자백이 고문이나 심리적 압박에 의해 강요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활동가 뉴스 에이전시’는 과거 구금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러한 자백이 신체적·정신적 고문 이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강요된 자백이 사형 선고 등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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