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는 등 수능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오늘(26일) 발표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발표를 통해 지난 3년치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킬러 문항을 공개하고, 킬러 문항 출제를 배제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수능 문제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개혁안과 수능 문제 출제·검토 과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이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총리는 최근 대통령의 '킬러 문항' 배제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강력한 이권 카르텔의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그동안 킬러 문항이 있어왔던 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이 아이들을 불안하게 해서 학원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