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전술핵공격잠수함이 북한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되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활용한 북한의 수중 핵 위협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일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하며, 해군력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미국을 겨냥해 "핵공격잠수함이라는 수단이 이제는 파렴치한 원쑤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위협적인 우리의 힘을 상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 및 진수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핵심 국방 과업 중 하나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 건조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계획돼있는 신형잠수함들 특히 핵추진잠수함과 함께 기존의 중형잠수함들도 발전된 동력체계를 도입하고 전반적인 잠항작전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