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원대 사기른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 씨의 최측근인 경호팀장이 전 씨와 함께 사기를 공모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전 씨의 경호팀장 A씨에 대해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A씨가 전 씨에게 차명 계좌를 빌려주고 신용카드를 빌려주는 등 전 씨의 사기 행각에 적극 가담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취재에 따르면 A씨가 전 씨에게 빌려준 차명 계좌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을 받는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계좌에서 남현희 씨에게 선물로 건넨 벤틀리 대금을 포함해 총 4억 7천만 원이 남 씨 측에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청조 씨는 또 A씨 명의의 일반 신용카드를, 가입비만 1천만 원이 넘는 '블랙카드'로 래핑해 갖고 다니면서, 남현희 씨와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강남의 백화점 등에서 총 1억 4천여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검찰은 A씨를 전 씨의 사기 공동정범으로 보고 오늘 기소할 계획입니다.
전 씨와 경호팀장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3시 50분 '강력한4팀'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