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기업형 슈퍼마켓이
골목 상권까지 진출하면서
영세 상인들과
대립하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시 진해지역 영외에
해군이 PX를 설치하려 하자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채널 A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해지역 중소 상인들이 생업을 뒤로 하고
집회 현장에 모였습니다.
시내에 있는 해군 소유의 쇼핑센터에
군인 매점인 PX가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종화 골목상권지키기 대책위원장]
"(강원도 화천군 화천 PX에서도) 그 누구도
신분증을 제시한 사람 없고, 보자고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우리도 생존권이 걸린 문젭니다.
우리도 살아야겠고, 자식도 키워야 되고..."
PX이지만 외부에 노출돼 있으니
일반인들의 출입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고
면세품 등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영세 상인들이
고사하게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스탠드업 : 김희진 기자]
국군복지단이 PX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이곳 덕산쇼핑센터 주변에는
해군아파트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 단지도 근접해 있습니다.
국군복지단 측은 영외 PX도 군인 복지시설로
법적인 하자가 없으며
상인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대상자 외의 이용을 철저히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PX설치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집회 등 입점 반대 운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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