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미국 현지에 조사단이 파견됐습니다.

하지만 광우병 발생 농가조차 방문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벌써부터 조사결과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네 김의태입니다.)

김기자 미국으로 떠난 조사단은 어떻게 구성됐나?


[리포트]
학계와 소비자단체, 정부관계자 9명으로 구성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인천공항에서는 8명이 출발했고
미국 현지에서 1명이 합류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다음달 9일까지 열흘동안 일정으로 출국했지만
일정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주이석 조사단장은 미국에서 생산, 공급되는 쇠고기에 대해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안전한지 철저히 조사해서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발생농가 방문 등 구체적인 일정조율이
미국과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해 현지 조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농식품부에서는 오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수검역은 아직 검토한 바가 없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30개월 미만 살코기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내일부터 5천 여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수입 쇠고기의 불법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가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