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선 경선 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열릴 의원 연찬회에서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설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주자들이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면서요?
[리포트]
네, 비박 주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완전경선제를 수용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전포고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측 김용태 의원과
정몽준 의원측 안효대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독재식 운영을 하고 있어서
비박 의원들은 오후에 열릴 연찬회를
보이콧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완전국민경선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에게는 이번 주말까지
면담을 요청했는데요.
면담 이후에도 당의 독재적인 모습이 계속되면
대선주자들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의 압박으로 오늘 오후부터
1박2일 간 열릴 연찬회에선
경선 규칙을 두고 격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지사, 정몽준 의원은
조만간 경선 룰에 대해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민주통합당은 연일 계속되는 색깔론에 강하게 반격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의 종북 공세에 대해
"시대착오적 색깔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 의혹을
색깔론으로 몰고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과 역사는 정당한 평가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간첩 출신 국회의원이 있다"는 말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상돈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사상검증은 설득력이 없다"며 종북논란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하루 전국 시도당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
현장 투표를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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