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애초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인한 당내 후폭풍은 오늘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입장을 번복한 셈인데, 어떻게 해명을 했습니까?
[리포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조금 전 오후 2시에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이 도입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던 김 지사는 그동안 참여와 불참 사이에서 장고를 이어왔는데요.
김 지사는 결국 "국민만 섬기며 국민이 행복한 선진 통일 강국을 향해 길을 가겠다"며, 기존 불참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입장을 뒤집은 데 대해서는 "혼자서도 생각하고 여러 사람의 말도 듣고 결정하게 됐다"며, "새누리당 승리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시점에서 해야할 옳을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멘트]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새누리당이 뒤숭숭한데, 오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 부결 사태를 책임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이한구 원내대표가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이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야 하고 탈당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이 원내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특권을 내려놓자고 큰 큰소리치던 것이 한 달만에 쇼로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멘트]
김신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어떤 점이 쟁점이 됐습니까?
[기자]
가장 큰 쟁점은 김신 후보자의 종교 편향성 문제입니다.
그동안 민사법정에서의 기도 행위, 부목사 사택에 대한 비과세 판결 등으로 기독교 편향성 지적을 받아왔지만, 김 후보자는 "특정 종교에 편향된 판결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김 후보자의 부산저축은행과 4대강 공사업체 봐주기 판결 등을 집중 추궁한 반면, 새누리당은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불러 한일정보보협정 밀실처리 논란 등에 대해 긴급현안질의를 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충분한 이해를 구하지 못한 것은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도 한일정보보협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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