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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자니 윤, “내 뜻 아니다”

2014-08-07 00:00 정치

방송인 자니 윤씨의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을 놓고 보은 인사 논란이 뜨겁습니다.

윤씨는 그마저도 "자신이 원해서 간 것은 아니다"고 말해 낙하산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하산 보은 인사 논란을 빚은 자니윤, 한국 이름 윤종승 신임 한국관광공사 감사가 어제 첫 출근길에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윤 감사는 이 자리에서 "내가 꼭 가야겠다고 한 것은 아닌데, 이것도 대통령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노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중국적을 가진 올해 78살의 연예인 출신의 관광공사 감사 발탁을 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문성 없는 사람의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윤 감사는) 관광공사 노조를 만난 자리에서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자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전히 인사 참사는 진행 중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에서 재외국민 본부장을 지낸 윤 감사의 임명 배경을 둘러싼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쟈니윤쇼를 연출한 PD였다는 점도 새삼 주목을 받습니다.

이 전 수석 역시 지난 3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에 임명되면서 '낙하산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와 함께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박근혜 캠프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디자인 전문가입니다.

정치권 주변에서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면직된 데는 윤 감사 임명을 반대한 것도 한 이유로 작용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채널 A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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