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판 마르베이크 감독는 한국 선수 가운데 어떤 선수와 인연이 있을까요?
또, 판 마르베이크는 그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이원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관심을 보인 첫 번째 한국인 선수는 2002년 월드컵 직후의 송종국이었습니다.
[김동완 / 축구해설위원]
페예노르트가 그 때는 전성기였기 때문에 송종국의 활동량이나 오른쪽 풀백에서의 역량을 인정하면서 다른 선수와의 경쟁에서도 송종국 선수를 높게 샀거든요.
송종국도 마르베이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강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적 첫 해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활약은 지금까지 축구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의 좋은 인연 덕분인지 송종국은 마르베이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는 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억이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지난해 함부르크를 맡았던 마르베이크 감독은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소속팀에서 이적한 손흥민에게 3골을 허용하면서 3-5로 패한 악몽이 있습니다.
또, 2007년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 K리그에서 맹활약했던 이천수를 불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1년 만에 헤어져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