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부모살해 뒤 소금에…홍콩, 엽기패륜 경악

2014-08-07 00:00 국제

아들이 부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소금에 절여 냉장고와 도시락통에 담았다,

입에 담기조차 끔찍한 엽기적인 패륜 사건에 홍콩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범인은 사이코 패스 즉,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로 자처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냉장고 등 증거품들을 잇따라 꺼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60대 부부가 잔혹하게 살해된 채 이 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시신은 모두 훼손된 채 일부는 냉장고에,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진 채 도시락통에 담겨 있었습니다.

이 엽기적인 사건의 범인은 바로 아들인 헨리 차우. CCTV에 부모와 함께 차우가 아파트로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고 살인을 계획한 쪽지까지 발견되며 꼬리가 잡혔습니다. .

차우의 끔찍한 범죄 행각은 어제 열린 재판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홍콩 매체 보도]
"그는 법정에서 부모와 감정적인 관계가 파괴됐기 때문에 부모를 죽이기로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차우는 부모의 시신을 훼손한 것은 친구 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함께 기소된 친구는 살해 가담 혐의조차 부인하는 상태.

재판에서는 또 차우가 친구들에게 자신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이코패스라고 말하고 다닌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천륜을 저버린 엽기적인 사건에 차우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