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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무공 이순신, ‘마지막 편지’ 찾았다

2014-08-07 00:00 사회

영화 ‘명량’으로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충무공의 난중일기에도 나오지 않는,전사하기 한 달 전에 쓴 편지 내용이 새롭게 발굴됐습니다.

이순신의 마지막 편지인 겁니다.

허진석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녹취: 송선우·장예찬·송신우(경기 삼숭초 3년)]
거북선을 만들어서 우리나라를 지킨 사람요.

영화 ‘명량’의 흥행 때문인지 충무공 이야기’ 상설전시관은 여느 때보다 관람객들이 더 많습니다.

임진왜란 중 그가 올린 23전 23승 전승의 위업은 적국인 일본에서도 추앙했을 정돕니다.

이런 이순신이 전사하기 한 달 전에 쓴 편지가 새로 발굴됐습니다.

임진왜란 때 좌의정 이덕형이 명나라 군의 2인자인 왕사기에게 왜군이 포위돼 있는 순천왜교성을 공략해야한다고 설득하면서 그 근거로 이순신의 비밀편지를 동봉한 겁니다.

이를 왕사기의 후손들이 족보에 실어 보존 중인 것을 최근 순천향대 박현규 교수가 찾아냈습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이순신이 순천왜교성 공략을 염두에 두고 수집한 정보 입니다.

순천왜교성에 갇힌 왜군이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는 조선과 명의 수군을 남해로 끌어들이기 위해 퍼뜨린 허위 정보를 구분해 좌의정에게 보고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편지는 선조와 이덕형이 왕사기에 보낸 편지 등 모두 8통입니다.

[전화 인터뷰: 노승석 / 여해고전연구소장]
당시의 명나라와 조선관계에 있어서 작전상황을 알 수 있는 그런 유일한 편지….

세계 해전사에서도 독보적인 이순신의 '마지막' 편지로 그의 탁월했던 리더십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허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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