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연기가 가득 찬 밀양 병원의 내부는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병실에서 창문으로 나간 이들과 복도로 나간 이들은
삶과 죽음이 엇갈렸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이 시커먼 연기를 쉴새 없이 뿜어냅니다.
[목격자]
"저거 왜 저래, 사망자 있겠는데…”
남성 한 명이 창문 너머로 탈출을 감행합니다.
또 다른 생존자.
창문에 걸쳐진 사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타고 내려옵니다.
비좁은 창문 밖으로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보내기도 합니다.
안에 있던 환자들이 창문으로 구조요청을 하던 순간, 복도는 이미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복도로 나간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생존자]
"이리(복도) 가다 다 죽는다고 방으로 들어가자고 문을 딱 닫아버리니까 연기가 안 왔어요."
병실은 살려달라는 외침으로 가득찼습니다.
구조된 일부 환자들은 물티슈와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이불을 덮어 쓴 채 버텼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의 대피 안내방송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
병실에서 창문으로 나간 이들과 복도로 나간 이들은
삶과 죽음이 엇갈렸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이 시커먼 연기를 쉴새 없이 뿜어냅니다.
[목격자]
"저거 왜 저래, 사망자 있겠는데…”
남성 한 명이 창문 너머로 탈출을 감행합니다.
또 다른 생존자.
창문에 걸쳐진 사다리를 아슬아슬하게 타고 내려옵니다.
비좁은 창문 밖으로 다급하게 구조요청을 보내기도 합니다.
안에 있던 환자들이 창문으로 구조요청을 하던 순간, 복도는 이미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생존자들은 복도로 나간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생존자]
"이리(복도) 가다 다 죽는다고 방으로 들어가자고 문을 딱 닫아버리니까 연기가 안 왔어요."
병실은 살려달라는 외침으로 가득찼습니다.
구조된 일부 환자들은 물티슈와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이불을 덮어 쓴 채 버텼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의 대피 안내방송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