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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재단 지하실서 ‘다스 보고서’ 찾았다

2018-01-26 19:53 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사로 의심받고 있는 다스가 청와대에 제출한 듯한 문건들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문건들, 이 전 대통령이 한때 소유했던 빌딩의 지하에서 나왔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과 다스 서울지사가 함께 입주해 있는 영포빌딩의 지하 2층입니다.

직원이 상주하지 않고 창고처럼 쓰이는 공간인데, 검찰은 이곳에서 다스의 자금과 인사 등 구체적 현황을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조카와 다스 직원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파일도 확보했습니다.

이 파일에는 "몇 년 전 '영감'이 이시형 씨에게 다스 투자금 140억 원을 달라고 했다"며 "이시형 씨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는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

검찰은 녹취에 등장한 영감이 이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지 다스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냈던, 신학수 다스 감사는 채널A에 "일부 불순 세력이 결탁한 정치공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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