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부터 박태환까지. 지난 한세기 동안 동아일보는 한국 스포츠에도 크게 기여했는데요. 동아일보가 주최한 각종 대회는 대형 스타들의 산실이었습니다.
이범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36년 베를린올림픽 금메달의 영웅 고 손기정. 앞서 1933년 스물한 살 '신예'로 출전한 제3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조선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손기정의 후예인 황영조와 이봉주도 동아마라톤과 함께 했습니다.
황영조는 생애 첫 풀코스였던 91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기적을 쓴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슬럼프에 빠져 고전하던 이봉주는 96년 동아마라톤에서 2위로 반등하고, 그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봉주 / 손기정기념재단 이사]
"동아마라톤이 우리 마라토너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거죠. 많은 선수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929년 출범한 동아수영대회도 스타의 산실이었습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마린 보이 박태환은 2008년 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세운 뒤 그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동아일보가 1947년부터 주최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는 선동렬 등 특급 고교 스타들의 각축장으로 성인야구의 뿌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령 3만 호를 출간한 동아일보가 걸어온 지난 한 세기, 한국 스포츠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이범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936년 베를린올림픽 금메달의 영웅 고 손기정. 앞서 1933년 스물한 살 '신예'로 출전한 제3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며
조선 마라톤의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손기정의 후예인 황영조와 이봉주도 동아마라톤과 함께 했습니다.
황영조는 생애 첫 풀코스였던 91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기적을 쓴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슬럼프에 빠져 고전하던 이봉주는 96년 동아마라톤에서 2위로 반등하고, 그해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봉주 / 손기정기념재단 이사]
"동아마라톤이 우리 마라토너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거죠. 많은 선수에게 청량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929년 출범한 동아수영대회도 스타의 산실이었습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마린 보이 박태환은 2008년 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 2개를 세운 뒤 그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습니다.
동아일보가 1947년부터 주최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는 선동렬 등 특급 고교 스타들의 각축장으로 성인야구의 뿌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령 3만 호를 출간한 동아일보가 걸어온 지난 한 세기, 한국 스포츠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