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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고 알리고 누르고 ‘심폐소생술의 비결’

2018-01-26 19:47 사회

이렇게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누구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박지혜 기자가 배워봤습니다.

[리포트]
미용실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그러자 고등학생 두 명이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을 하면, 하지 않은 경우보다 생존율이 2배 이상 뜁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주변에서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당황하게 됩니다.

[강용숙 / 서울 송파구]
"막상 하려면 어려울 것 같아요."

구급대원들은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강조합니다.

[현장음]
"깨우고, 알리고, 가슴을 누르고."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먼저 어깨를 흔들어 깨우고, 다른 사람에게 119구조대에 신고하라고 알립니다.

[현장음]
"검은 옷 입은 분 119에 신고해 주세요.”

이후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됩니다.

[박지혜 기자]

지금부터 제가 심폐소생술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슴뼈 2분의 1지점에 손바닥 두 개를 올려놓고 깍지를 낀 상태로 만듭니다.

환자의 가슴과 내 어깨가 90도가 된 상태에서 약 5센티미터 깊이로 빠르게 압박합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환자의 숨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반복합니다.

[정경진 / 서울 송파소방서 구급대원]
"심정지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됩니다. 시민들이 움직여주셔야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두고 익혀두면 우리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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