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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승용차에 날아든 ‘죽음의 철판’

2018-01-26 19:48 사회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은 승용차에 날아든 철판 이야기입니다.

흰색 승용차 앞 범퍼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중부고속도로, 경기 이천 부근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석으로 철판이 날아든 건데요.

운전석 유리창의 모습인데 직사각형 모양으로 깨졌습니다.

철판은 길이 60cm 폭은 10cm 두께 1cm 였는데요.

철판에 부딪친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고, 차 안에 있던 37살 A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차량에서 철판이 떨어져 나와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매년 수거되는 낙하물 수는 매년 평균 30만 건이나 되는데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낙하물의 종류도 상자나 의자, 컨테이너까지 다양했습니다.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낙하물 사고, 대책마련 시급해보입니다.

뉴스터치 두 번째 소식은 초등학생의 기부 이야기입니다.

세종시 도담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3학년 박하음 양입니다.

양 손을 보시면요 머리카락을 들고 있는데요. 바로 하음양 자신의 머리카락입니다.

하음 양은 2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백혈병 환자를 위해 기부했습니다.

모발 기부증서를 보면 하음 양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 위해 힘이 될 것이라고 써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됐는지 들어보시죠.

[박하음 / 도담초등학교]
"(방송에서) 김보성 아저씨가 머리 기부하신 것 보고 참 멋지다고 생각했고요. 모든 사람이 창피하지 않고 행복해지면 좋겠기에 머리를 기부하게 됐어요. "

2016년 방송에서 연예인 김보성 씨의 기부를 보고, 직접 머리카락을 길렀다는 하음 양.

하음 양의 이야기를 들은 김보성 씨도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보성 / 연예인]
"지금 눈물이 약간 납니다. 너무너무 기특하고요. 너무 감사하네요. 어린이들도 의리! 너무너무 아저씨가 감동받았어요. 감사해요."

하음 양은 다음번에는 저금통 기부로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소감도 밝혔는데요.

하음 양이 기부한 소중한 머리카락은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활병 소아암 환자를 위해 가발 제작에 쓰일 예정입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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