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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만 있었더라면…허술한 안전기준

2018-01-26 20:30 사회

건물 1층이 처참한 잿더미로 변했지만 천장에서 물을 뿌려줘야 할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송경철 / 세종병원 이사장]
"일반 스프링클러 설치할 수 있는 건축물 면적이 안돼서 못했습니다."

5층 규모인 세종병원의 바닥면적은 354 제곱미터.

현행 소방법은 4층 이상인 의료시설의 바닥면적이 1000㎡ 이상일 때만 스프링클러 설치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바닥면적이 적다는 이유로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던 겁니다.

병상이 95개나 되는 병원인데도 가장 기초적인 소방시설이 없었습니다.

[구재현 / 목원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의료시설만의 (방재)기준을 설정해서 그 건물이 과연 의료용으로 쓸 수 있는 건물인가, 아닌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병원은 다른 건물보다 소방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김명철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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