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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연한 40년’ 장관들끼리 엇박자

2018-01-26 20:01 경제

아파트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두고 경제부총리가 주무장관과 다른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정부 부처가 민감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8일)]
"특정 지역의 과열이 심화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더욱 정교한 추가 대책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당시 김현미 장관은 현재 30년인 재건축 연한을 10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상당한 파장이 일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오늘.

재건축 연한 연장에 대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의견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오히려 영향을 받는 건 강남 쪽보다 강북 쪽이 더 영향을 받습니다.또 그렇게 했을 때 공급 물량 측면에서는 다른 측면에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상당히 신중히 검토할 사안입니다."

이 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이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부처간 엇갈리는 신호로 재건축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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