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조되는 금쪽같은 시간을 말하죠.
지난 18일 서울의 한 시장에선 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과 119신고자가 화상통화를 시작합니다.
[조성환 /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
"(흉부) 압박하는 것 좀 잘 보여주세요."
화면 속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보이고, 환자 상태를 살펴본 구급대원이 지시를 내리자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조성환 /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
"자, 위치는 젖꼭지하고 젖꼭지 사이 가슴 딱딱한 뼈예요. 정 가운데. 5센티미터 이상 눌렀다가 충분히 펴야 돼요."
신고 후 서로 교대해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지 5분.
마침내 구급차가 도착했고, 다른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남성의 호흡이 돌아옵니다.
쓰러진 남성은 이곳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60살 홍성암 씨.
지난 18일 오전, 가게 문을 열던 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동료 상인들이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살아난 겁니다.
[이근협 / 출동 구급대원]
"심정지 발생하고 4~5분이 골든타임인데, (상인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
홍삼 가게와 쌀 가게를 운영하는 강병익, 고창범 씨는 오히려 소방대원에게 공을 돌립니다.
[고창범 / 서울 석촌시장 상인]
"아무 생각 없었어요. 아무 생각 없었고… 화상통화 그 분(소방대원)이 지령을 해주면서 따라서 계속 한 거죠… ."
병원에서 건강하게 퇴원한 홍 씨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새로운 각오도 밝혔습니다.
[홍성암 / 서울 석촌시장 상인]
"앞으로 다른 사람이 위급하고 힘들면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서 그 사람을 살리는… "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조되는 금쪽같은 시간을 말하죠.
지난 18일 서울의 한 시장에선 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과 119신고자가 화상통화를 시작합니다.
[조성환 /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
"(흉부) 압박하는 것 좀 잘 보여주세요."
화면 속엔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보이고, 환자 상태를 살펴본 구급대원이 지시를 내리자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조성환 /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
"자, 위치는 젖꼭지하고 젖꼭지 사이 가슴 딱딱한 뼈예요. 정 가운데. 5센티미터 이상 눌렀다가 충분히 펴야 돼요."
신고 후 서로 교대해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지 5분.
마침내 구급차가 도착했고, 다른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로 남성의 호흡이 돌아옵니다.
쓰러진 남성은 이곳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60살 홍성암 씨.
지난 18일 오전, 가게 문을 열던 중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지만,
동료 상인들이 '골든타임'을 지킨 덕분에 살아난 겁니다.
[이근협 / 출동 구급대원]
"심정지 발생하고 4~5분이 골든타임인데, (상인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
홍삼 가게와 쌀 가게를 운영하는 강병익, 고창범 씨는 오히려 소방대원에게 공을 돌립니다.
[고창범 / 서울 석촌시장 상인]
"아무 생각 없었어요. 아무 생각 없었고… 화상통화 그 분(소방대원)이 지령을 해주면서 따라서 계속 한 거죠… ."
병원에서 건강하게 퇴원한 홍 씨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새로운 각오도 밝혔습니다.
[홍성암 / 서울 석촌시장 상인]
"앞으로 다른 사람이 위급하고 힘들면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서 그 사람을 살리는… "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