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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고’ 청년들에게 금융 대출 ‘동아줄’

2018-01-26 20:00 경제

'지옥고'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을 합한 말로, 청년들의 팍팍한 삶을 나타내는 신조어인데요.

2015년 기준으로 서울의 청년 1인 가구 중, 최저주거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구 비율이 무려 40% 육박합니다.

정부가 이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서 금융지원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로 3m, 세로 2m 크기의 작은 방 한 칸, 대학 졸업반인 김평강 씨가 살고 있는 고시원입니다.

어른 하나가 겨우 누울 수 있는 침대와 책상 하나가 가구의 전부.

그래도 매달 3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월세는, 아직 학생인 김 씨에게 부담입니다.

[김평강 / 대학생]
"주거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 생활비랑, 식비, 교통비, 핸드폰비, 한 번에 단기 아르바이트 많이 해서 3개 정도 했던 적 있었고요."

이런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그동안은 만 25살 이상에 부양가족이 있는 청년만 버팀목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다음 주부터는 19살 이상에 단독 세대주여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 면적 60㎡, 보증금 3천만원 이하인 집을 계약할 때 최대 2천만원까지 2%대 이자로 빌릴 수 있는데, 월 이자는 4만 5천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정경훈 / 서울 마포구]
"학생이어도 틈틈이 아르바이트하면서 갚을 수 있는 금리 같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결혼 5년 이내인 부부가 1~2%대의 낮은 금리로 목돈을 빌릴 수 있는 신혼부부 전용 전세·구입 대출도, 다음주부터 시작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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