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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금강산서 케이팝 공연…남북 함께 관람

2018-01-26 19:39 정치

남북은 올림픽을 앞두고 금강산 공연과 마식령 스키훈련을 함께 하자고 합의했었지요.

2박 3일간 현지를 둘러본 우리 점검단이 '둘 다 이행할 여건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곤돌라 아래로 펼쳐진 스키장 리조트, 그 옆으로 스키를 배우는 한 무리와 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설산 정상 위에선 능숙한 솜씨로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북한 원산의 마식령 스키장과 금강산 지구 등을 둘러본 우리 측 사전 점검단이 담아온 영상입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꼼꼼하게 잘 점검을 하였고요.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달말 1박2일 남북 공동 훈련을 위해 방북하는 우리 스키 선수단이 이용할 가능성이 큰 갈마비행장 역시 깔끔한 모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보관하는 수족관을 갖춘 특산물 식당과 상점도 입점돼 있습니다.

다음달 4일쯤 금강산 남북 합동공연이 열릴 금강산 문화회관도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현장음]
(아니 10년 동안 한번도 안했다고 그러니까)
아니 이런 큰 행사를. 북남간의 행사라든가."

남북 관객이 각각 300여 명씩 관람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케이팝을 포함한 현대음악을, 북한은 전통 음악 공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제공 : 통일부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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