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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 샀는데 연락 두절”…명품 구매대행 ‘에스디컬렉션’ 피해 주의
2023-04-14 11:39 경제

 소비자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에스디컬렉션(https://sdcollection.shop/)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오늘 최근 명품 가방, 지갑, 신발 등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명품 구매대행 쇼핑몰 ‘에스디컬렉션(https://sdcollection.shop)’ 관련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명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광고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후 배송 지연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두 달 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에스디컬렉션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이 배송·환급 지연 피해로, 현재 업체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지난 2월 해당 쇼핑몰에서 113만 원짜리 명품 신발을 구매한 20대 정모 씨는 한 달째 물건을 받지 못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환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같은 달 30대 이모 씨도 2주 후 배송을 받기로 한 38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이 오지 않아 환급을 요청하려 했지만 쇼핑몰과 연락조차 닿지 않았습니다.

한편 쇼핑몰 창업 정보 커뮤니티에 명품 위탁배송과 도매공급을 광고하고 있어 영세사업자의 주의 또한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를 이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명품을 시중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등을 통해 피해다발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거래관련 증빙서류를 보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미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로 문의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즉시 카드사에 할부 대금 납부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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