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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퇴임 첫 서울 일정…이재명 문병 가능성
2023-09-19 07:22 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합니다.

공식 행사 참석차 서울로 올라오는 것은 지난해 5월 퇴임 후 처음입니다.

20일째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토론회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주년 행사에는 서면으로 축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9·19 평양공동선언은 2018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선언입니다.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호혜와 공리공영의 원칙하의 경제 교류 및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강행하는 등 남북 공동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인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검토 중입니다.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대표를 만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대표는 입원 중에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 14일째인 지난 13일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통해 단식 중단을 간접적으로 요청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문 전 대통령 방문이 이 대표 단식 종료의 출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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