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김현준 전 사장이 내일(20일)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2천 명의 당원도 조 전 시장과 함께 합류할 예정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오늘(19일) 채널A와 통화에서 "진보와 보수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들을 두루 입당시켜 총선 때까지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역 의원인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도 국민의힘 입당을 확정 짓고 다음 달 초 마포갑에 사무실을 열 계획입니다.
이번 입당은 인재영입과는 별도로 이뤄진 것으로 당 내부적으로 인재영입 리스트를 만들어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모레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입당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입당식은 하루 앞당겨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