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안치우시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 수십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치우시 교육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 학교 학생 70여 명이 미열과 구토, 메스꺼움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중 학생 10명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학생들은 말린 두부, 전병, 마라탕 등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치우시는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건강 교육 등을 진행 중입니다.
앞서 학교 측은 사건 발생 당시 "식중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