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향후 몇 달 내 한국에 치명적인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조나산 파이너 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25일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포럼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거론하며 "북한이 부정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회장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김정은이 2010년 연평도 때보다 훨씬 큰 규모로 도발할 의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김정은이 충격적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동서연구소 진 리 연구원도 "(김정은의) 발언과 정책 변화는 불안감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김정은은 김정일이 2010년에 했던 것처럼 서해 도서 지역에서 군사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NYT는 김정은이 러시아와 관계 강화에 따라 자신감이 커진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