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내일(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모여 당내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만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모여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합니다.
한 참석자는 채널A와 통화에서 "향후 2~3일이 관건"이라며 "앞으로의 액션 플랜과 로드맵에 대해서 중진 의원들이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오늘(8일) SNS에 "질서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대선"이라며 내년 4~5월 쯤 조기 대선이라는 데드라인을 잡아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 "대통령께서 국정 안정화 방안을 당에 일임한 것은 당 최고위원회, 의원총회, 또 여러 원로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의미"라며 "개헌을 포함한 과감한 정치 쇄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한동훈 대표가 띄운 '질서있는 퇴진'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어제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의원들에게 재신임 추인 받은 추경호 원내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