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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제위원장 “상호관세, 상대국들과 대화 시작”

2025-02-13 10:45 국제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출처: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발표를 예고한 상호관세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의 경제 고문이 현지시각 어제 미국이 상대국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일괄 관세를 발표하며 11일~12일에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지시각 어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상호관세)은 작업 중이다. 모두가 지금 이를 논의하고 있고, 실제로 다른 나라들과 대화가 오늘 아침 정말 일찍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의 마로스 세프코비치 무역 담당 부위원장이 이날 미국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해셋 위원장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국가별 관세를 발표하기보다는 상호관세를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계획을 공개할 가능성이 대두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전략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아직 상호관세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바로 고문은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자"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은 우리는 교역 상대국 전부를 들여다볼 것이며, 우리와 무역적자가 가장 큰 나라들부터 시작해서 그들이 미국인들에게 사기 치는지 알아내고, 만약 사기를 치고 있다면 그 잘못을 시정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CNN은 나바로가 이번 주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구체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게 아니라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기존 관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는 발표를 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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