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튜디오에는 예비 초등학생인 첫째 딸과 20개월 된 쌍둥이 자매를 둔 부부가 등장한다. 부부는 금쪽이가 동생들을 잘 챙기는 든든한 언니이지만, 강한 고집과 갑작스러운 생떼로 인해 육아가 쉽지 않다고 토로한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고집을 부리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가족의 일상이 힘들어졌다고. 과연 금쪽이의 행동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관찰된 영상에서는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금쪽이네의 모습이 보인다. 세 자매가 함께하는 식사 시간, 금쪽이는 밥을 먹다 말고 갑자기 뚱한 표정을 짓는다. 이를 본 엄마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탁자에 모래시계를 두고는 한국어로 빨리 밥을 먹으라고 재촉한다. 그런데, 금쪽이와는 한국어로 대화하던 엄마가 동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이후에도 동생들을 중국어로 챙기는 엄마의 모습이 이어지고, 금쪽이는 이를 알아듣지 못해 어리둥절해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아이의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중국어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뒤 간식 시간, 금쪽이가 훨씬 언니임에도 똑같은 양으로 시리얼을 나눠주는 엄마. 금쪽이가 “똑같이 싫어”라며 불만을 드러내지만, 엄마는 ‘공평’의 원칙을 강조하며 금쪽이에게 동생들의 것을 빼앗지 말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정작 쌍둥이 동생들은 자신의 몫을 다 먹고 금쪽이의 그릇에 손을 대고 마는데.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한 엄마는 금쪽이를 타이르고, 이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금쪽이와 그런 금쪽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 사이의 갈등이 깊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절망감이 반복되면 소통의 문이 닫힐 것”이라고 경고한다.
한편, 세 자매를 돌보느라 하루 종일 분주했던 엄마는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느라 정작 본인은 앉아서 밥을 먹을 여유조차 없다. 결국 서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엄마. 하지만 힘든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이 쌓이고,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만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육아 번아웃 자가 진단 테스트’가 진행되는데. 과연 독박 육아로 지쳐버린 엄마의 현재 상태는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황소고집을 부리는 금쪽이와 육아 번아웃에 빠진 엄마에게 오 박사는 어떤 솔루션을 내려줄지 오는 14일(금) 저녁 8시 10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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