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변호사는 오늘(1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종 변론에서 정치적 견해 논리보다는 탄핵 소추의 부당성과 재판 절차에서 재판관들이 꼭 알고 반응해야 할 사안 위주로 말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예정된 8차 변론기일 이후로 추가 기일은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증인이 추가로 채택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다음 주 최종 변론을 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석 변호사는 "헌법재판관들을 반드시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탄핵 기각 이후 정치적 변화,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도 별도로 대통령이 말씀하실 기회가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구치소 안 독방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정작 대통령은 담담하고 의연하다"면서 "교도관들에게도 소탈하게 잘 대해준다"고 전했습니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비롯한 약 15만 명의 국민변호인단이 구성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이러한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고맙다는 마음이 당연히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들이 이번 계엄의 의미와 계엄을 하게 된 국가적 여러 가지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나는 내 고초가 전혀 힘들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