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독일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AP/뉴시스
트럼프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생산적인 통화를 길게 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의 위력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는 "푸틴과 상호간 방문을 포함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 협상팀이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협상을 이끌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우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이 시작"이라며 "(푸틴과) 대화 내용을 전달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푸틴이 하루 전 미국인 수감자를 석방하기 위해 협력한 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 "양국의 강력함에 대해 논의했고, 우리가 협력함으로써 언젠가 얻게 될 위대한 이익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두 정상이 약 90분간 통화를 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화 협상을 통해 장기적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